목련을 기억하다
/Project
My Story
■ 작품 소개
스튜디오 반의 2017 가족극 레퍼토리
<목련을 기억하다>는 가족, 추억, 사랑을 이야기하는, 잔잔하고 진지하면서도 재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족은 놓치지 말아야 할 마지막 소중한 존재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로 늘어남에 따라,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가족 개념은 물론이고, 삶과 죽음을 대하는 여러 가지 다른 패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우리를 지탱시켜 줄 누군가를, 그 무엇인가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족은 가족입니다.
‘가족 해체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가족은 우리를 지탱해 주는 기둥입니다.
가슴 훈훈해지는 뮤지컬 한 편을 만났습니다.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소박하고 담담하게 그려내는 <목련을 기억하다>(원제: 아버지)는 먹먹한 가슴으로 출발해 훈훈한 가슴으로 돌려주는 가족 감동 뮤지컬입니다.
대경대학교 LINC+사업
산학공동기술개발(콘텐츠 개발과제) 사업일환으로, 대경대학교와 스튜디오 반이 산학협력 일환으로 추진하여, 실질적인 현장 교육 및 참여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작가의 말
그리움과 행복의 공존, 사랑을 찾아간다.
기억할 게 있다는 것
기억해낼 만한 게 있다는 것
“많은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부부가 함께 삶을 이어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병마로 인해, 혹은 심한 다툼으로 인해 지나온 시간과 인연을 정리하고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이제 일상처럼 되어버린 듯합니다. 모든 이별이 가슴 아프고 쉽지 않은 것이겠지만 아직도 두 사람이 뜨겁게 사랑한다면, 서로를 대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사고로, 병마로 인연을 정리해야 한다면 어떨까, 그런 안타까움으로 인해 ‘목련을 기억하다’를 쓰게 되었습니다. 설사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이별이 있다 해도 기억할 게 있다는 것, 죽어서도 잊지 못하고 기억해낼 만한 게 있다는 것, 그게 우릴 스스로 인간일 수 있게 하는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작가 김성배
■ 시놉시스
활기찬 음악이 흐르는 국가대표 권투시합 경기장. 관중들의 환호성.
쓰러지고 맞아가며 아내와 함께 마련한 우리 집. 목련이 피는 집.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이윤수(아들)와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난 이도형의 간병인 역할을 해온 이윤정(딸)은 아버지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불편하기만 하다.
아내 한다희는 그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자 하지만 번번이 그들 사이는 어색해져 간다.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며 적지 않게 빚을 진 이윤수는 단독주택을 팔고 이사하자고 하지만 이도형은 아내와 함께 여생을 보낼 집이라며 눈독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서로의 관계에 대해 고심하던 이윤수는 오랜만의 가족여행을 제안하게 되는데…
여기는 지금, 공연을 준비하는 연습실.
그 연습실이 극 안에 들어와 다양한 공간으로 변형 발전된다.
예매페이지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17017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