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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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작품 소개
2018 국립무형유산원 출사표 선정작 ‘처용’
<처용>의 오무를 수련을 하는 친구들.
주인공(현무)은 오무 수련에 늦어 급하게 뛰어오다가 묘령의 사람과 부딪히고 우연히 책을 하나 줍는다. 책을 돌려주려 쫓아가지만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주인공은 하는 수 없이 급하게 책을 가방에 주워 넣고 수련장으로 향한다. 훈련에 늦은 주인공은 다른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고..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고 함께 오무 수련을 한다. 서로 경쟁하듯 오무 실력 –에어리얼 연습장면-을 뽐내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수련한다. 수련이 끝나고 가방을 정리하다가 아까 주운 책을 꺼내든 주인공. 현무가 오래된 낡은 책 표지를 쳐다보고 있자 주변에 친구들이 모여들고, 책을 펼치자 책 속에서 온갖 기이한 형체의 것들이 쏟아지며 책 속의 글자들이 하나씩 흘러나와 이미지와 함께 무대 화면을 채우며 배경 영상과 홀로그램 영상 효과가 어우러진다.
“옛날 불라국이라는 나라에 오구대왕이 병이 들었다. 그 병은 오직 서천 서역의 생명수를 먹어야만 나을 수 있는데 일곱째 딸인 바리가 그 임무를 자청해 서역으로의 외롭고 고된 여행을 시작한다. 바리는 과연 생명수를 구해 아버지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한순간 친구들은 모두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친구들은 이계의 낯선 곳으로 떨어지는데 각기 다른 곳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그들이 방문한 곳은 서천 서역(저승)이다.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갑자기 닥쳐오는 위기를 처용무-오무-를 활용해 모면하고 공간을 이동하여 서천 꽃밭에 모인다. 그 가운데에는 바리가 춤을 추고 있는데(영상과 어우러져 상황을 설명해주는 역할), 주인공과 친구들은 자신들의 책 속 세계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생명수를 구해서 이야기가 끝나야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바리를 도와 생명수를 구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