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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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
2023년 겨울, 배롱나무꽃은 왜 피는가?
마지막 만찬을 즐기며 춤추고 노래하며 맞이하는 죽음, 기적처럼 펼쳐지는 판타지. 삶과 죽음의 경계, 그 문턱 너머에도 희망의 꽃은 피어난다. 두렵고 절망적인 죽음의 문턱에서 배롱나무꽃으로 환생하듯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 삶과 죽음은 문턱 하나 사이에 두고 공존하는 세계다. 인간적인 품위와 존엄을 지키며 이곳에서 저곳으로 떠나는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죽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극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이 2023년 1월의 새바람을 맞으며 활짝 피어난다.
■ 시놉시스(Synopsis)
8남매를 잘 키워 성공시켰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인물 정미소.
어느 날 새벽, 정미소는 화장실에 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마치자마자 요양병원으로 가게 된다. 다음 날 아침 요양병원 침대에서 깨어난 정미소는 경악하며 아들을 불러대지만, 아들은 오지 않는다. 이후 같은 방을 쓰는 김말녀, 신귀녀와 함께 부대끼며 지내면서도 정미소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정미소의 마지막 쉼터인 혜민요양병원은 묘한 공간이다. 저승사자로 보이는 검은 맥고모자 사내가 정미소의 눈앞을 어른거리고, 통증으로 신음하는 밤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밤의 의사가 찾아와 환자를 치유한다. 말하자면 이곳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산 자와 죽은 자가 한데 어울려 지내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와도 같다. 한겨울인데도 병원 뒷마당에 있는 배롱나무에 새싹이 돋고, 죽음을 예감한 정미소는 김말녀와 신귀녀에게 부탁해 마지막 만찬을 준비하는데···
예매페이지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7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