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캐릭터별 무빙 포스터를 제작 발표했다.
뮤지컬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 등장인물
◎ 이정익
일본 유학 중 간토대학살의 실상을 알게 되고, 이를 알리고자 조선으로 귀국하여 독립운동의 길을 걷게 된다.
어리숙하고 내성적인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외유내강의 인물이다. 우리의 시, 나아가 우리의 글과 말이 가지는 힘을 믿고 이를 무기로 계속 나아가면 언젠가 조선의 민중들이 어두운 시대를 벗어나 맑은 조국의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믿는다.
◎ 박우혁
경성 최고의 재즈바 ‘모던시티’의 사장이자 신문사 ‘먼데이 경성’의 발행인.
겉으로는 돈과 쾌락을 추구하는 모던보이 같지만 그 여유로운 웃음 뒤에는 일본순사에게 고문을 당하다 죽은 동생의 복수를 계획하는 치밀함이 숨어있다.
◎ 사언희
정익과 일본에서 함께 대학을 다녔던 한국계 일본인.
독립군 측 밀정이었던 모친이 잠적하자 반역죄로 수감된 부친을 살리기 위해 일본 측 비밀 경찰이 된다. 유키치의 지시로 ‘먼데이 경성’에 위장 잠입하게 되는데, 정익과 ‘먼데이 경성’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주어진 일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 유키치
독립군들을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해서 ‘미친 개’ 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는 일본 경찰.
영국 유학 당시 문학을 전공했던 문학청년이었지만 일본으로 귀국해서는 제국주의자가 되었다. ‘시’가 민중을 계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항상 경계하고 정익을 비롯한 ‘먼데이 경성’의 직원들을 감시하고 압박한다.
◎ 한희수
매혹적인 목소리로 경성의 사람들을 홀리는 재즈바 ‘모던시티’의 가수이자 당차고 똑부러지는 성격의 ‘먼데이 경성’의 기자. 3남 1녀 중 막내였지만 남자형제들이 모두 일본군에 의해 죽게 되고, 의지에 불타며 독립운동에 뜻을 품게 된다.
◎ 김동현
한 때는 천부적인 재능의 야구선수로 활동하며 메이저 리거를 꿈꿨지만 조선인의 신분으로는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단순하고 엉뚱하지만 순수한 면모를 지니고 있으며 특유의 코믹함으로 먼데이 경성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 독립군